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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 출하량 등 대폭 증가… LPLㆍ대만업체도 가세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산업이 4분기를 기점으로 크게 활성화할 전망이다. 관련업계의 출하량도 대폭 증가하는 한편, 내년에는 LG필립스LCD와 대만 TPO디스플레이 등이 시장에 가세함으로써 AM OLED 시장도 탄력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대만의 RiT디스플레이가 OLED시장에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출하량 700만장을 넘기는 한편 삼성SDI의 출하량도 200만대 이상에 이르는 등 OLED출하량이 3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대만 CMO의 자회사인 CMEL의 출하량도 소규모지만 3분기 1만6000장에서 4분기엔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는 "4분기엔 세계 AM OLED 매출과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해 2007년 연간 매출과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7%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2008년엔 대만의 TPO디스플레이와 한국 LG필립스LCD(LG전자와 사업통합)가 가세하면서 AM OLED 시장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이날 3분기 OLED시장 분석보고서를 통해 삼성SDI가 OLED부문에서 지난 3분기 2100만달러의 매출로 26.7%의 점유율에 그쳐 2위로 밀려났다고 밝혔다. 매출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 2분기에 비해 41% 급감했다.
반면 지난 2분기 삼성SDI에 1위 자리를 내줬던 대만의 RiT디스플레이는 3분기 3100만달러의 매출로 점유율 39.6%를 기록하며 다시 1위에 올라섰다. 출하량은 640만개를 기록했으며, 매출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전 분기 대비 35% 급증했다.
일본 파이오니아는 1690만달러의 매출로 16.9%, 일본 TDK와 미국의 e마진이 각각 6.8%, 3.8%의 점유율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OLED는 서브디스플레이(외부창)와 MP3플레이어용이 930만장, 420만장으로 59.6%, 26.9%의 비중을 보였다. 메인디스플레이(내부창)용은 70만장으로 4.5%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SDI의 수율 향상과 함께 4분기 메인디스플레이용 AM OLED는 4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윤규기자 yklim@
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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