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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디스플레이 OLED로 中에 대응
 SMT  | 2016·05·16 11:09 | HIT : 2,951 | VOTE : 761 |
공급과잉에 몸살난 韓 디스플레이 OLED로 中 저가공세 대응 나선다



정부의 구조조정 대상에서 비켜난 디스플레이 업종에서도 중국발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액정표시장치) 부문에서 1분기 7000억원 적자를 내면서 총 27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적자는 면했지만 1분기 395억원의 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뿐 아니라 매출도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7% 줄어든 5조9892억원으로 나타났고, 당기순이익은 12억원에 머물렀다. 삼성의 1분기 매출액은 6조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했다.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감소한 배경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인한 공급과잉이 깔려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만 해도 93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고,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발 공급과잉이 현실화되면서 국산 패널 업체가 직격탄을 맞기 시작했다.
디스플레이의 위기를 살펴보기 위해선 시장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크게 LCD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잠깐용어 참조)로 나뉜다. 또 패널 크기에 따라 TV에 들어가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사용되는 중소형 패널로 구분된다. OLED 시장은 국내 업체가 압도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각각 90% 이상 점유율을 자랑한다.
문제는 LCD 시장이다. OLED가 뜨고 있다고 하지만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남짓. 나머지 70~80% 이상은 LCD다. 디스플레이업계 위기론이 불거지는 것은 결국 ‘LCD의 위기’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LCD 위기설이 거론되는 표면적인 이유는 먼저 경기 침체로 인해 패널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LCD TV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감소할 전망이다. 1분기 패널 출하량이 줄어드는 것은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이후 7년 만에 처음 있는 일.
통상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는 패널 수요가 급증한다. 신규 TV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올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유로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있다. 그럼에도 패널 수요는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브라질 현지 정세가 불안정하고 글로벌 경제 상황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수요가 줄면서 LCD 패널 가격은 지난해부터 계속 하락세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32인치 LCD 패널 가격은 지난해 2월 96달러에서 올해 4월 53달러로 떨어졌다. 1년 만에 반 토막 난 셈이다.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도 전년 대비 6% 감소한 약 1200억달러(약 145조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이후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경기 침체가 당면한 과제라면 LCD 시장의 보다 근본적인 위기 원인은 ‘중국’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대만 등 중화권 업체의 추격으로 국내 업체는 설 자리를 점점 잃고 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자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안후이성 허페이에 10.5세대 패널 공장을 세우고 오는 2018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디스플레이를 ‘7대 신성장 산업’으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한국의 주도력이 중국과 대만 연합군 공세에 흔들리는 상황이다.
IH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형 LCD 패널 시장(출하량 기준)에서 LG디스플레이가 3749만대, 24.3%의 점유율로 26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BOE가 17.3%(2666만대), 대만의 AUO가 15.8%(2444만대), 대만의 이노룩스가 14.8%(2291만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그동안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양강 체제를 구축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2243만대를 출하해 14.5%의 점유율로 5위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19.2%)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4.7%포인트 하락했다.
기술력에 있어서도 LCD 시장은 중국이나 대만 등 중화권 업체와 기술 격차가 거의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장진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다. 현재 삼성·LG는 LCD 투자를 사실상 하지 않는다. 투자 규모로 중국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기술 수준도 근접해 더 이상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한다.
더 큰 문제는 2018년 이후에 벌어진다. 2018년이 되면 BOE 10.5세대 공장에서 패널이 생산되기 때문. 중국의 또 다른 디스플레이 업체 차이나스타(CSOT)도 11세대 LCD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기판 크기는 LCD 시장에서 큰 영향을 끼친다. 8세대, 10.5세대 등 디스플레이업계에서 사용되는 ‘세대’란 용어는 LCD 패널을 만들 때 사용되는 유리 기판 크기를 나타낸다. 디스플레이 공장에서는 큰 판을 하나 만든 후 그것을 잘라 사용한다. 현재 삼성과 LG는 TV 패널 생산을 위해 8세대(2200×2500㎜) 라인을 이용한다. 8세대 패널은 55인치용 TV 패널을 6개로 나눌 수 있지만 60인치 이상 패널은 3개만 만들 수 있다.
반면 10.5세대의 경우, 60인치 패널은 8장, 70인치 패널은 6장을 만들 수 있다. 효율성 측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앞으로 TV 시장은 60인치가 주력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때 원가 싸움에서 삼성·LG는 BOE 등을 감당할 수가 없다. 때문에 2018년 이후 대형 LCD 시장은 중국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 확실시된다.
그렇다고 삼성·LG가 10.5세대에 투자하긴 어렵다. 한국 업체가 투자한다고 해도 그만큼의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스플레이는 2~3년을 주기로 공급과잉과 공급부족 시기가 반복된다. 실적도 이와 연동된다.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공급과잉 시기, 즉 ‘위기’ 때 많은 투자를 해 성공을 거뒀다. 현재는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조차 막막하다. 중국의 투자가 예상을 뛰어넘는 데다 기술 추격 속도도 빠르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삼성 LCD 신기술 적용하다…
▶수율 악화에 CEO 교체 강수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의 사면초가 양상은 삼성의 부진에서 더 잘 드러난다. 삼성 디스플레이가 경쟁사인 LG에 비해 실적이 나쁜 이유 중 하나는 LCD 패널 신공정 전환 과정에서 수율이 급격히 하락한 탓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신공정을 도입한 이유는 LCD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최대한으로 원가 절감을 하기 위함이었다. 패널 수요가 급감하고 가격마저 떨어지는 상황에서 현 시스템을 고집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신공정 전환 실패는 더 이상 LCD 시장에서 한국 업체가 설 길이 없다는 점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애초 전망과 달리 일정 부분 영업이익을 올려 비교적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는 한때 LG디스플레이가 올 1분기 1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겨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LCD 시장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는 힘든 상태다. OLED와 퀀텀닷(잠깐용어 참조) 등 신제품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수율 문제와 함께 중화권 추격을 따돌리기 힘들다. 일본의 전자업체 샤프를 삼킨 대만 홍하이그룹이 중국 각지에 LCD 공장을 건설 중이다. 샤프의 기술을 발판 삼아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나 미국 애플에 제품을 공급할 목적인 것으로 추측돼 LCD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LG디스플레이의 한 고위 관계자는 “OLED 기술에 있어서도 중국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기술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빨리 선도적 위치를 확보해야 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삼성은 갈 길이 더 멀다. LCD 시장에서 세계 1위 LG디스플레이와 추격자인 중국 업체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데다 대형 OLED 패널 개발은 한발 늦었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 수장이 박동건 사장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전격 교체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치 않다. 삼성이 삼성디스플레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단행된 데다 정기 인사도 아닌 시기에 수장을 바꾼 것이어서 ‘경질’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부품 사업구조를 새로 짜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합병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내놓는다. 권 부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까지 맡도록 한 이번 인사 역시 합병을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LCD에서 OLED로 주력 사업을 전환할 수밖에 없고 결국 삼성전자와 다시 합칠 것이란 예상도 적지 않다.

승부수는 OLED
▶삼성 ‘스마트폰’, LG ‘TV’

‘해법은 OLED.’ 전문가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OLED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에 들어가는 중소형과 TV에 탑재되는 대형으로 구분된다. 현재 OLED 시장에서 삼성과 LG가 처한 상황이 다르다. 한마디로 삼성은 중소형, LG는 대형 시장에서 ‘강자’라고 말할 수 있다.
IH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97.9%로 압도적 1위다.
최근엔 좋은 소식도 들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부터 애플 차기 아이폰에 OLED 패널을 납품하기로 했다. 연간 1억대가량 아이폰에 들어가는 OLED 패널을 삼성이 독점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금액으로는 연간 3조원 규모. 삼성은 애플에 패널 공급을 하기 위해 충남 아산 A3 라인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아직까지 중소형 OLED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중소형 OLE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점유율은 불과 1.2%. 지금까지 LG는 애플 아이폰 패널의 약 30%를 공급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애플은 LG를 버리고 삼성을 선택했다. 중소형 OLED만큼은 삼성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폰 등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은 늘어날 것”이라며 “기존 LCD 라인을 OLED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TV 시장은 상황이 반대다. LG는 그동안 꾸준히 OLED TV를 생산해왔다. OLED TV는 LG의 영향력이 삼성보다 크다. 현재 글로벌 TV 시장에서 OLED 패널을 생산하는 곳은 LG뿐.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사의 OLED TV 패널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 OLED TV 생산량은 약 1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2013년 한때 OLED TV를 생산했지만 지금은 연구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 대신 커브드 TV와 퀀텀닷 TV 등 고급 LCD TV만 내놓고 있다. 문대희 순천향대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OLED TV는 LCD TV와 비교해 소비자 입장에서 차별화 요인이 부족하다. 반면 가격은 20~30% 이상 비쌌다. 삼성은 아직까지 OLED TV가 LCD TV와 경쟁할 수 있을 만큼 원가를 떨어뜨릴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생산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요즘 삼성이 강조하는 제품은 바로 퀀텀닷 TV. 기술 기반은 LCD지만 색 재현성 측면에서는 OLED를 능가하는 제품이다. 삼성은 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앞세워 OLED TV 진영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전자의 퀀텀닷 TV 판매량은 초기 목표 400만대에 크게 미달한 150만대에 그친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삼성이 퀀텀닷 중심의 TV 전략을 앞으로 계속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늦어도 2018년엔 삼성전자가 OLED TV를 내놓을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내년 상반기부터 OLED TV 패널 양산을 위한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망은
▶고급 OLED 기술 확보 관건

LCD는 중국과 기술 격차가 줄면서 공급과잉으로 이어졌다. OLED도 이 같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OLED 시장을 전망할 때 또 다른 체크 포인트는 바로 중국의 추격 속도다.
전문가들은 한·중 OLED 기술 격차가 적게는 2~3년, 많게는 4~5년 이상 난다고 본다. 이 간격이 얼마나 빨리 줄어들지는 알 수 없다. IHS는 중국 업체의 OLED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2%에서 2018년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만큼 추격 속도가 빠르다는 얘기다. 장진 교수는 “학계에서 보면 OLED 분야에서 중국이 엄청난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좋은 논문도 많이 낸다. 이렇게 기술이 쌓이면 중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전문가들은 고급 OLED 기술 확보를 통한 차별화만이 국내 업체가 살 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소형 OLED는 플렉시블(휘어지는·flexible), 벤더블(bandable) 패널에 대한 양산 기술을 얼마나 빨리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IHS에 따르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24억1200만달러(약 2조9000억원)에서 올해 53억6600만달러(약 6조5000억원)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패널에서 플렉시블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24%에서 2018년 34%까지 확대된다.
OLED에 대한 새로운 수요처 확보도 급선무다.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다.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화되면서 자동차에 디스플레이 패널이 사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OLED는 LCD로 적용하기 어려운 곡선을 쉽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시장에서 크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재팬디스플레이(JDI) 등 일본 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OLED에 강점을 갖고 있는 국내 업체가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다.
“중소형 시장에서는 투명하거나 접는 OLED 등 신기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동차 등 신규 수요 확보도 필수다. 프린팅 방식의 OLED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8K급 이상 초고화질 패널을 양산하는 등 기술적으로 차별화해 중국과 격차를 유지해야 한다.”
김동원 현대증권 기업분석팀장의 생각이다.

인터뷰 | 석준형 한양대 융합전자공학과 특임교수
OLED 격차 유지 위해 엔지니어 유출 막아야

Q 국내 디스플레이업계가 기로에 서 있다.
A 한국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약 15년간 왕좌의 자리를 지켜왔다. 이젠 정말 쉽지 않다. 한마디로 ‘진정한 위기’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기술을 보유하고 투자를 잘해도 성공할 수 없는 시장이 됐다. 중국의 참여로 원가 싸움에선 이길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이제 한정된 파이 싸움에서 서로가 뜯어먹는 경쟁구도로 바뀌고 있다.
Q 중국의 추격이 거세다.
A 2018년이 되면 중국 업체의 대형 LCD 패널 생산량은 한국을 초월한다. 엄청난 변화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LCD 시장은 이제 방법이 없다. 국내 업체가 제조 기술이 앞서고 있지만 원가 경쟁력에서 감당하기 힘들게 됐다. OLED 시장에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Q 해법은 없을까.
A IT 시장에서 영원한 기술 차별화는 없다. 다행히 OLED는 LCD처럼 기술이 표준화되진 않았다. 삼성 등이 철저하게 비공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중국과 기술장벽은 분명히 크다. 플렉시블이나 고해상도 OLED 등에서 충분한 기회가 있다. 중국도 OLED에 투자 흉내는 내고 있지만 막상 물어보면 갈피를 못 잡는다. 그만큼 OLED 기술은 복잡하다. 다만 경험 많은 엔지니어의 유출을 어떻게 막느냐가 앞으로의 숙제다.

잠깐용어 *OLED OLED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다. 기존 LCD가 빛을 쏘는 백라이트를 장착한 것과 달리 OLED는 패널에 들어가는 소자 자체가 빛을 내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 없다. OLED는 구부리기 쉽고 색 재현력이 뛰어나지만 생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잠깐용어 *퀀텀닷 필름 등을 TV 패널에 덧대어 LCD 화질을 선명하게 하는 기술로 양자점은 전류를 흘리면 스스로 빛을 내는 양자를 주입한 반도체 결정을 말한다.

[출처] 매일경제 | 2016.05.13
김병수 기자 bskim@mk.co.kr, 강승태 기자 kangst@mk.co.kr / 일러스트 : 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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