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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빛과 그림자
 SMT  | 2016·08·02 14:08 | HIT : 1,517 | VOTE : 207 |


4차 산업혁명의 빛과 그림자



20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4차 산업혁명을 연구하는 모임이 세 개나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4차 산업혁명은 독일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바프가 처음 제안한 개념이다. 슈바프는 2015년 외교전문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12월 12일자에 기고한 에세이에서 산업혁명이 4단계로 진행된다고 주장했다.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 발명이 기폭제가 됐다. 1784년부터 증기기관은 생산 방식을 수공업에서 기계가 물건을 만드는 체제로 바꿔 놓았다. 19세기 말 전기와 컨베이어벨트의 발명으로 시작된 2차 산업혁명은 분업에 의한 대량생산을 실현했다. 1960년대에 전자공학과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촉발된 3차 산업혁명은 생산 자동화를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명을 일으켰다.
슈바프는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이 창출한 디지털 세계와 기존의 물리적·생물학적 영역 사이에 경계를 허무는 기술 융합에 의해 전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영역이 통합된 것을 가상물리시스템(Cyber-Physical System·CPS)이라고 한다. 요컨대 4차 산업혁명은 인터넷으로 형성되는 가상 세계를 제조 현장처럼 기계장치가 작동하는 현실 세계와 통합하는 가상물리 시스템을 구축·활용하는 기술 융합 혁명이다.
슈바프는 4차 산업혁명이 단순히 3차 산업혁명 연장선상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그 논거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기술 발전 속도가 역사상 유례없을 정도다. 둘째, 기술 파급 효과가 모든 나라 모든 산업에 현상파괴적(disruptive)이다. 셋째, 기술 발전이 초래한 변화의 폭과 깊이가 모든 생산·경영·거버넌스 체제의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
슈바프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 수십억 명이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런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자율차량, 첨가제조(3차원 인쇄), 나노기술, 생명공학기술, 재료과학, 에너지저장기술, 양자컴퓨터 등 10가지를 꼽았다. 10대 기술 중 양자컴퓨터를 제외한 나머지는 이미 산업화하고 있는 분야다. 우리나라 역시 대부분 정부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기술이다.
슈바프는 4차 산업혁명으로 전 지구적으로 소득이 향상되고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제학자 에릭 브리뇰프슨이 지적한 것처럼 노동시장을 파괴해서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언급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경영학 교수인 브리뇰프슨은 2011년 펴낸 '기계와의 경쟁(Race Against the Machine)'에서 "기계가 단순 노동자의 일을 대신하기 때문에 대부분 나라에서 빈부격차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기술 발전으로 인간이 기계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것이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논리를 전개했다.
이어서 슈바프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자신, 곧 정체성, 프라이버시, 소유권, 소비성향, 여가생활 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환경을 혁신할 것을 주문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이 "인간을 로봇으로 만들어 우리의 심장과 영혼을 빼앗아 갈 수도 있지만, 인간 본성의 훌륭한 덕목인 창의성·감정이입·도덕적 책임감을 고양할 수도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성패가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
2016년 1월 슈바프는 그가 창설하고 회장으로 있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국제적 쟁점으로 부각시켰다. 4차 산업혁명은 한국 사회에도 적용할 만한 개념인지 제대로 공론화 한 번 하지 않은 채 눈 깜짝할 사이에 국가적 화두가 됐다.
국회 제4차 산업혁명 포럼은 3당 비례대표 1번 의원 세 명이 주도한다. 정보통신(새누리당), 수학교육(더불어민주당), 물리학(국민의당) 전문가답게 정보통신기술 위주로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젊은이들이 흙수저니 헬조선이니 비꼬는 경제적 불평등 문제가 4차 산업혁명 때문에 심화되지 않게끔 다각도로 성찰하고 고민하는 모습도 보여주길 당부하고 싶다.


[출처] 매일경제 | 2016.07.22
         이인식 인공지능문화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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